아이에게 ‘똑똑해서 잘했어’라고 칭찬해도 괜찮을까요?
아이에게 ‘똑똑해서 잘했어’라고 칭찬해도 괜찮을까요?
5~6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성공 이유를 ‘똑똑함’으로 설명받은 집단에서 이후 규칙을 어기는 행동이 더 많이 관찰됐습니다. 다만 한 번의 칭찬이 아이를 부정직하게 만든다는 뜻은 아닙니다.
“문제를 잘 풀었을 때 ‘역시 우리 아이는 똑똑해’라고 칭찬해도 괜찮을까요?”
최근 연구는 아이 자체의 능력을 평가하는 칭찬보다 실제로 어떤 행동과 전략을 사용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것이 왜 중요한지 생각해볼 단서를 보여줍니다.
1. 어떤 연구인가요?
연구진은 중국 도시 중산층 가정의 5~6세 아동 210명을 대상으로 쉬운 과제를 성공하게 한 뒤 성공 이유를 다르게 설명했습니다.
아이들은 ‘똑똑해서 잘했다’, ‘열심히 해서 잘했다’, ‘운이 좋았다’, ‘문제가 쉬웠다’, 별도 설명을 하지 않은 조건으로 나뉘었고, 이후 다른 과제에서 규칙을 지키는지를 관찰했습니다.
2. 가장 중요한 발견
성공을 ‘똑똑함’ 때문이라고 설명받은 집단에서는 이후 과제에서 규칙을 어기는 행동이 64.3%에서 관찰됐습니다. 노력 조건은 35.7%, 행운 조건은 38.1%, 쉬운 과제 조건은 21.4%, 별도 설명이 없었던 조건은 35.7%였습니다.
이번 결과는 ‘똑똑하다고 칭찬하면 아이가 거짓말을 한다’는 뜻이 아니라, 아이의 능력 자체를 강조하는 피드백이 이후 행동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보여준 실험 결과입니다.
연구진은 아이가 ‘나는 똑똑한 아이’라는 평가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꼈을 가능성을 하나의 설명으로 제시했습니다. 다만 이 심리적 이유가 연구에서 직접 확인된 것은 아니며, 특정 연령과 실험 상황의 결과를 모든 아이에게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 됩니다.
3. 가정에서 적용하는 방법
- “넌 정말 똑똑해”보다 “끝까지 다시 확인했구나”처럼 아이가 실제로 한 행동을 구체적으로 말해보세요.
- 결과만 칭찬하기보다 다시 시도한 방법, 규칙을 지킨 행동, 문제를 해결한 전략을 함께 짚어주세요.
- 노력 칭찬도 기계적으로 반복하기보다 “어떤 방법을 사용했는지”, “무엇을 바꿔봤는지”처럼 실제 행동과 선택을 중심으로 피드백해보세요.
University of Wollongong, 2026.09.07 연구 소개
Journal of Educational Psychology 게재 연구
https://www.uow.edu.au/media/2026/telling-a-young-child-they-are-smart-seems-like-a-good-idea-new-research-shows-how-it-could-encourage-them-to-cheat.php
